'쉼표'를 찍고 자신의 방향을 살펴보는 일

'쉼표’를 찍고 자신의 방향을 살펴보는 일

그는 늦은 시간까지 일어날 줄 모르는,

설령 눈을 뜬다고해도 한차을 이부자링서뒤척이고 난 이후에야

겨우겨우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자명종 소리에 겨우 일어난 그는

침대에서화들짝 놀라 일어나 대충 씻고는 우유를 한 잔 들이키고

어제의 그 서류가방을 그대로 들고 현관문을 박차고 뛰어나왔습니다.

버스 정류장가지 뛰어온 그는 때마치 정지해 있던 버스에

간신히 올라타고는 빈 자리로 가 덜썩 앉았습니다.

간신히 숨을 돌린 그는 주위를 돌아보며 한숨과 함게

한 마디 말을 내뱉었습니다.

“도대체 이 버스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조용히 창문을 열어 그대가 지금 어디쯤에 서 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그곳이 과연 자신이 서 있어야 할

바로그 자리인지 아닌지를 살펴보십시오.

내가 어느새 이 자리까지 온 건지, 또는 내가 서 있어야 할 방향과는

너무 다른곳을 향해 서 있는 것은 아닌지를

가끔은 내 인생에 ‘쉼표’를 찍고 주위를 둘러보는일.

그것은 정신없이 뛰어만가는 그대의 인생에 있어

귀중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혹시 그대 또한 지금 빨리 뛰는 것에만 정신이할려

그대가 가고자 하는곳과 정반대 쪽으로

충실히 뛰어가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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