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비둘기

개미와 비둘기

목마른 개미 한 마리가 개울가로 물을 마시러 내려 갔습니다.

개울가는 모두 가파른 곳이어서 개미는 조심조심 물가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그만 발을 헛디뎌 개울 속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개미가 빠져 나오기에는 물살이 너무 세서 개미는 물속에서 허우적거릴 뿐이었습니다.

이때, 나무 위에 앉아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비둘기 한 마리가

나뭇잎을 따서 개미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간신히 나뭇잎을 타고 개울을 빠져 나온 개미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이 지난 뒤 개미가 그 개울가를 다시 지나고 있을때였습니다.

한 사냥꾼이 무엇인가를 잡으려고 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사냥군이 잡으려고 하는 것은 며칠 전에 개미를 구해준 바로 그 비둘기였습니다.

상황을 알아차린 개미는 재빨리 사냥군의 발을 힘껏 물었습니다.

사냥꾼은 개미에게 물린 아픔 때문에 그만 다른 곳으로 총을 쏘았고

총소리를 들은 비둘기는 숲 속 저편으로도망갈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는 별로 힘들지 않은 작은 일이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의 작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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