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부린 양

꾀부린 양

어느 농가에서 양과 당나귀를 한 마리씩 키웠습니다. 양이 하는 일은 아주 쉬운 일어었습니다. 그것은 매일 아침 농가이 여주인의 양의 젖를 짤 때 여주인이 하는 대로 가만히 있으면 양의 할일은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농가 주변에서 빈둥거리며 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나귀는 양과 많이 달랐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죽도록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당나귀는 조금도 빈둥거릴 시간을 가질 수가 없었습닏. 왜냐하면 당나귀는 할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주인은 양보다 당나귀에게 더 좋은 음식을 많이 주었습니다.

당나귀가 먹는 음식에 대하여 양은 질투심을 느꼈습니다. 양은 당나귀가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오랜 생각끝에 한가지 꾀를 부렸습니다.

어느 날 밤에 당나귀가 일을 끝내가 양은 당나귀에게 말했습니다.

“당나귀야! 내 생각에는 주인이 너에게 너무 심하게 일을 시키는 것 같아! 한꺼번에 그 많은 돌을 나르라고 하고 또 그 무거운 짐을 한번에 옮기라고 하니, 이것은 주인이 좀 심한 것 아니니. 게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금도 쉬지도 못하는데, 휴식시간도 없이 이런 날들을 언쩨가지 견딜 수 있겠어?”

“하지만 이것이 나의 운명이거든? 나는 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해!”

당나귀는 자신이 힘든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말을 너무 쉽게 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안돼, 당나귀야!”

양은 당나귀의 말을 가로채듯이 반문하였습니다. “이렇게 일만 계속하다가는 넌 병이 들고 말 거야. 너의 건강도 생각해야지. 기회를 잡아서 휴식을 취하는 게 너을 위새서도 좋아!”

“어휴, 그게 말처럼 쉽게 되나!”

당나귀는 한숨울 내시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당나귀야! 휴식을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야! 방법을 생각해! 아픈 척하면 되지!”

“아픈 척하라고?”

당나귀는 양의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내 말 좀 들어봐! 내가 좋은 방법을 알려줄게”

양은 귓속말로 당나귀에게 속삭였습니다.

“아주 간단해! 내일 주인이 너에게 짐을 옮기라고 할 때 짐을 옮기다가 실수로 하수도에 발이 빠진 것처럼 해 그리고 다리를 절며 매우 아픈 척하면 그 후부터 아주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순진한 당나귀는 양의 마을 듣고 보니 그럴듯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당나귀는 양의 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어 버렸습니다.

다음날이었습니다. 당나귀는 짐을 싣고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큰 하수구 옆을 지나갈 때였습니다. 당나귀는 일부러 넘어져서 하수구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잘못해서 당나귀는 몸에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몹시 아팠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수의사를 불러와 당나귀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의사는 당나귀의 상처를 치료해 주면서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당나귀에게 양의 허파를 먹인다면 빨리 회복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수의사가 돌아간 후, 주인은 그 즉시 양을 잡아서 허파를 삶아 당나귀에게 먹였습니다.


 ※ 이글에서의 교훈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하면 언젠간 자신도 해를 입게 되며,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결과는 반대로 자신에게 해가 온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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