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 마라톤에 도전하라

단축 마라톤에 도전하라

어느 날 나는 아침마다 함게 조깅을 해 보지 않겠냐는 이웃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내일 아침 6시 15분에 당신 집 앞에서 봅시다”

이렇게 해서 피로와 땀 그리고 고통스런 기쁨으로 점철된 수 개월이 시작되었다.

내 이웃은 나보다 더 달리기에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달리기와 걷기를 교대로 해가며 천천히 시작하도록 도와주었고,

어느덧 반 마일이 3마일로 늘어나기에 이르렀다.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싫었고 그 고통과 괴로움이 지긋지긋했지만,

조깅하는 순간만은 무척이나 좋았다.

조깅은 알 수 없는 모순 덩어리이다.

만일 조깅이 당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먼저 걷기를 시도해 보라.

걷기는 조깅가 비슷한 에어로빅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관절에도 별 무리가 가지 않는다.

어떤 경우든 당신은 5킬로미터 단축 마라톤에 도전해 보는 것을 목료로 세워로.

이런 목표는 당신을 극한까지 몰아가겠지만,

이런 미치광이 같은 짓에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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