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

어린이날, 아침이었다.

아이는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아빠에게 달려가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속삭였다. "아빠, 일찍 들어오세요. 저와 함께 영화를 봐요!"

아빠는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녁 6시가 되었을 때에 아이는 아빠의 전화만 기다렸다.

그러나 전화는 오지 않았다.

7시가 지나고, 8시가 되어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아이의 엄마가 말했다.

"너무 슬퍼하지마, 아빠가 너무 바빠서 약속을 깜빡하셨을 거야"

아이는 눈물을 흘리며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아빠는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일이 너무 바빠서 일찍 집에 올 수가 없었단다.

이번 주말에는 꼭 영화를 보자"

"정말요? 주말에는 꼭 여오하를 같이 볼 거죠?"

"그럼, 꼭 함게 보자."

아이는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그리고 주말이 되었다.

아이는 아빠의 전화를 기다렸다.

조금한 마음에 아빠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였다.

그러나 들려오는 메지시는 '연결이 되지 않으니 다시 걸어주십시오'라는 딱딱한 전자음이었다.

밤 10시가 넘어사야 아빠는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왔다.

아이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크게 상처받았다.

그리고 그 날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돈이 없어서 아닙니다.

공부를 못해서가 아닙니다.

친구가 없어소도 아닙니다.

다만 아빠와 엄마가 나와 함게 놀아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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