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게살 계란말이
- 일상
- 2009. 7. 9. 08:20
계란 5개에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소금 2/3 가량~ 저처럼 약간 간이 있는게 좋다는 분들은 1티스푼 정도 넣고 브로콜리 윗부분 다진것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당근과 대파는 얇고 길게 채썰어주시구요.. 전 게 다리살이 통으로 된 팩을 이용했는데.. 없으면 맛살이나 크래미로 대체해도 됩니다.
이때 어차피 케찹에 찍어먹을거라도 간은 해줘야 하므로 소금 넣는거 잊지 마세용^^ 브로콜리 없으면 안넣어도 됩니당~ 그냥 해본거에요.
요즘 너무 실험정신이 강해져서~ 음식을 한두번 망치는게 아니랍니다 ㅠ0ㅠ
어제도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간만에~ 뜨거운 열기를 참아내며 오븐으로 빵을 한판 구웠으나~ 망했다는^^;;;
계란말이..몰랐을때는 어려웠지만~ 하는 방법을 아는 이상~ 이것만큼 빠르고 모양 좋고 식구들에게 환호받는 반찬도 없는것 같더라구요
특히 오늘것은 반찬뿐만 아니라 안주로도 환상이니~그만이지용 ㅎㅎ (아..나 또 자화자찬 증상 나오네 ㅡㅡㅋ)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달군 팬에~약불로 줄인 뒤에.. 계란푼 것을 한국자 정도 떠서..골고로 펴발라주세요~ 살짝 뒤집개로 접어준뒤에~ 당근을 얇게 채썬것을 길게 올려준뒤에~ 뒤집개로 조심조심 말아주세요.
그리고 나서 조심조심 옆으로 밀어준뒤에~ 남는 공간만큼 계란물 부어준뒤에~ 다시 파같은 재료 올리고~ 뒤집개로 말아주고~
또 옆으로 밀어준뒤에~ 계란물 부어주고 게살 올려주고 뒤집개로 말아주고~~
요 작업을 여러번 하면~ 완전 완소버전 두툼한 계란말이가 되는거죠.. 위의 말이 좀 헷갈리시면~~ http://blog.daum.net/inalove/6887291 들어가보세요. 그림판으로 ㅡ_ㅡ;; 작업한거 있습니다. 쿨럭
팬이 좀 넓직하다면~ 계란 30개로 우리가 원츄하는 빨래판 계란말이도 가능합니다 ㅋㅋ
계란을 다 마셨다면~~ 약불에서 은근하게 잘 익혀주세요.
계란이 도톰하게 되면 될수록 안이 잘 안익을 수 있거든요^^ 전 계란 5개라서 별로 많이 안두툼하죠? 한 10개만 좀더 두툼한 계란말이가 되는건데..아쉽당~흑
신랑이 언제나 좋아라 하는 계란말이~ 뭐 요즘에는 오색계란말이, 팔색계란말이..기타 등등 화려한 계란말이들이 많아서~ 명함이나 내밀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럭셔리한 게살이..것도 통으로 들어가 있으니~ 맛있어 보이지 않나용?
어제 저녁은 신랑이 365일 먹으면 한달만 질리고 나머지 335일은 무조건 좋다는 김치찌개랑 주요리를 계란말이로 해서 밑반찬 있던거 조금 내가니까~ 울 마눌님 최고라고 난리입니다.
역시나 맛있던지~ 밥 한공기 뚝딱 비울동안..말 한마디 없는 신랑~
앞으로 밥상에서 대화를 좀 하고프면 맛없는걸 해야하나 ㅡ_ㅡ;;; 쿨럭~~
재료는 굳이 이재료로 해야하는거 아닙니다. 냉장고를 보셔서.. 각종 야채들을 죄다 꺼내주세요. 색 맞추고 싶으신 분들은 당근과 파등 색있는 것을 필수로 해서~ 불량야채가 되서 반항하려는 애들로 맛있는 계란말이로 재탄생 시켜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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