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개미
햇살이 따가운 어느 여름날 오전이었습니다. 뜨겁게 불타오르는 태양은 하늘 높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개미 한 마리가 강가에 물을 마시러 가서는 발을 헛디뎌서 그만 미끄러져 물 속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개미는 물에서 빠져나오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쳤습니다. 그러나 개미는 물 밖으로 나올 수가 없어서 거의 물에 빠져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죽음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 마침 물가 근처의 나뭇가지에서 쉬고 있던 비둘기 한 마리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개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비둘기는 얼른 나뭇잎을 하나 개미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개미는 재빨리 나뭇잎 위로 올라갔습니다. 나뭇잎 덕분에 개미는 무사히 물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개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닏. 비둘기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안 개미는 비둘기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물에서 나온 개미는 약간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개미는 기력을 다시 회복해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 개미는 한 사냥꾼이 천천히 비둘기 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냥꾼은 비둘기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냥꾼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비둘기는 나뭇가지에서 여유있게 쉬고 있었습니다.
“앗! 큰일났다!”
개미는 비둘기가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사냥꾼은 손에 총을 들고 있었습니다.
다급해진 개미는 비둘기를필사적으로 마구 불러댔습니다. 하지만 개미의 목소리는 너무 작아서 비둘기에게 들릴 리 없었습니다. 개미의 작은 소리는 비둘기에게도 들리지 않았고 사냥꾼에게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불현듯 개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개미는 살금살금 사냥군에게 다가가 있는 힘을 다해 사냥꾼의 발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냥꾼은 깜짝 놀라 소리쳤습니다. “아야!”
사냥꾼의 비명소리에 놀란 비둘기는 자신을 도와준 개미에게 인사를 하며 재빨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 이글에서의 교훈
어떤 상황에서든지 은혜를 베풀면 언젠가 바드시 보답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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