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진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하루는 랍비가 제자들에게 진리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다.

“너희는 진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제자들은 서로 눈치를 살피기만 할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진리는 무거운 주제였다.

“진리는 어려운 것이 아니란다. 지극히 평범한 것이란다.

이 세상의 모든 평범한일 가운데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쉽게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단다.“

이에 한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진리는 길거리에 있는 수많은 돌멩이처럼 흔한 것입니까?”

랍비가 대답했다.

“맞다. 진리는 모래처럼도 흔한 것이란다. 이 세상 어디든지 무궁무지한 것이 진리란다”

그러자 제자들이 또 물었다.

“스승님 말처럼 진리가 흔한 것이라면, 왜 세상 사람들은 진리를 쉽게 터득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제자들의 물음을 듣고 랍비가 대답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은 허리를 굽히기 싫어하기 때문이란다”

“허리를 굽히기 싫기 때문이라니요?”

랍비가 진지하게 말했다.

“누구든지 조금만 자기의 허리를 굽히면 돌멩이나 모래처럼 얼마든지 진리를 쉽게 주울 수가 있을 텐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음의 교만하고 뻣뻣해서 자기의 허리를 굽히려 들지 않기 때문에 진리를 터득할 수 없는 것이란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