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의 지혜

까마귀의 지혜

오랜 가뭄으로 물 한 방울 찾기 힘든 여름날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물을 마시지 못해 목이 말라 거의 죽을 지경이된 까마귀 한 마리가 애타게 물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목마름에 물을 찾던 까마귀는 문득 들판 한 가운데서 반짝이는 물건을 발견하고는 혼신으 힘을 다해 날아갔습니다.

죽을 운명은 아니었는지 까마귀가 발견한 것은 주동이가 작은 커다란 물병이었습니다.

그러나 곁에 가서 보니, 병에는 물이 조금밖에 들어있지 않았고 주둥이마저 작아서 도저히 물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까마귀는 물병을 깨뜨리려고도 했고 뒤집으려고도 했지만 큰물병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저 물을 먹을수가 있을까? 어떻게 해야하지?”

까마귀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물을 포기한다면 목이 말라 죽을 수도 있었기에 까마귀는 더욱 필사적으로 궁리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까마귀는 주위의 작은 돌멩이들을 하나씩 입에 물고는 병 속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돌을 계속해서 넣자 병 속의 물은 돌멩이의 부피만큼 점점 위로 올라았고 마침내 물병 꼭대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까마귀는 너무도 맛있게 물을 먹었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란 말이 있습니다. 이루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그 일의 이루어짐을 간절히 원한다면 불가능할 것 같아 보이던 바람조차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원하기만 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간절히 원하는 만큼 그 일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하고 끈기있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수반되어야 할 필요조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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