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의 힘
궁궐에는 왕이 좋아하는 ‘오차’라는 아주 맛있는 과일나무가 있었다.
왕은 그 과일나무를 지키기 위해 감시원 두사람을 고용했다.
한 사람은 소경이고, 또 한사람은 절름발이였다.
이 두사람은 나무를 지키다가 그 가일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하고,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과일을 먹고 싶은 유혹에 빠졌다.
결국 두 사람은 한참을 상의 한끝에 과일을 따 먹기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소경이 어깨 위에 절름발이를 태웠다.
절름발이는 소경에게 방향을 알려주어 과일이 있는 곳으로 소경이 가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과일이 너무 맛있어서 모두 따먹고 말았다.
과일이 사라진 것을 알고 왕은 몹시 화를 냈다.
그리고 감시원 두 명을 심문했다.
그러자 소경은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자기는 열매를 딸 수가 없다고 말하고,
절름발이는 저렇게 높은 곳에 어떻게 올라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왕은 두 사람의 말이 모두 수긍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의 말을 믿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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