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지 못한 친절

내가 받지 못한 친절

누군가가 미워지고 원망스러우질 때는

내가 요 며칠간에 감동받았던 일들을 떠올립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받았던 친절,

자신과 별 관계가 없는 장애인을 부축해 주는

알지 못하는 사람의 선한 미소....


그리고는 생각합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내게 주었던 그 감동들을

지금 내가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세상의 누군가에게

베추록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내 미움과 원망도 한결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받지 못한 친절을

이 세상의 어느 한 사람이 대신해서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꽤 괜찮은 일이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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