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새

노새

말과 당나귀 사이에서 태어난 노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노새는 말처럼 빨리 달리지는 못하지만 힘이 세서 짐을 잘 지어 날랐습니다.

보리를 잘 먹고 통통하게 살이 찐 노새는 기운이 넘쳐 들판을 달리며 자신에게 중얼거렸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아주 빠르게 달리는 말이기 때문에 나도 아버지처럼 빨리 달릴 수 있어.”

노새는 자신의 아버지가 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신도 말이 된 것처럼 들판을 힘차게 달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말들의 달리기 경주가 벌어졌습니다.

노새도 자신있게 그 경주에 참가했습니다.

경주가 끝나갈 무렵에 노새는 침울한 모습으로 서서 한가지 사실을 기억해 냈습니다.

노새의 아버지는 말이아나고 당나귀 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부모에게서 훌륭한 능력을 물려받으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물려받은 능력이 부모보다 못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활짝 펼 수 있는 재능을 키우도록 노력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갖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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