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어 가는 마음
그리스의 신 헤레메스가 무언가가 가득 실린 수레를 끌고
세상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그 수레 안에 든 것을 요구하는 사람만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다다랐는데
그만 수레가 박살이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그것이 마치 보물이라도 되는 양 서로 다투어 가져가 버렸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세상은 이것들로 가득 차 버차 버렸습니다.
그 수레가 담긴 것들은 욕심과 비난 그리고 절망입니니다.
우리는 왜 자꾸만 세상의 좋은 것, 아름다운 것들은
곁눈질로 스쳐 지나가 버리고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것들만 가지려 애쓰는지요.
노만 빈센트 필 박사는 그런 우리의 마음을 빗대어
이렇게 충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 속에 무엇이고 들여보내지 않을 수 없다.
실망과 걱정, 원한 이런 감정들이 자리잡지 않도록 조심행 한다.
그들은 일단 마음 속에서 나갔다가도 곧잘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이다.
과히 좋지 못한 이런 손님들에게
마음의 좌석을 점령당하지 않도록 기쁨과 평화, 관용 등의
부드러운 손민들이 먼저 마음 속에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
매일 아침이면 거울 앞에 서서 머리를 매만지고 얼굴을 단정하듯
때로는 녹슬어도 가는 자신의 가슴도
거울 앞에 세워보는 일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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