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개의 녹슨 고리

"단 한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

한 농부의 아들이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왔을 때의 일이다.

아들은 정치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었다.

장차 나라를 이끌 인물이라는 평가도 얻고 있었다.

가족들은 그의 금의환향을 축하해 주었다.

그 때였다.

그의 아버지가 아들의 뺨을 때렸다.

순간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설렁해졌다.

아들이 소리쳤다.

"대체 뭐가 그렇게 못 마땅하신가요?"

아버지가 말했다.

"칭찬을 받는 데 익숙한 사람은 칭찬 앞에서 나약해진다.

너는 너의 잘못까지도 칭찬에 눈멀어 다 잊은 모양이구나! 네가 행한 일들이 죄인 엇을 모르더냐!"

아들은 아버지의 질책을 인정할 수 없었다.

"물론, 제가 잘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공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아들의 원성을 들은 아버지가 갑자기 쇠사슬을 들어 아들에게 건넸다.

"저 개를 이 쇠사슬로 묶어보아라!"

아들은 곧 쇠사슬로 개를 묶었다.

그러나 잠시 후, 개는 쇠사슬으 ㄹ끊고 도망가 버려싿.

아버지가 말했다.

"쇠사슬에는 100개의 고리가 있다. 아흔아홉 개 사슬 중에서 하나만 녹슬어도 개 한마리조차 제대로 묶어둘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느냐"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