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삶에는
내가 들 수 있는 만큼의 무게가 있다.
지나친 의욕으로 자기가 들 수 없는 무게를
들 수 있다고 과장해서도 안 되고, 자기가 들어야 하는
무게를 비겁하게 자꾸 줄여 가기만 해서도 안 되고,
자신이 들어야 하는 무게를 남에게 모두 떠맡긴 채
무관심하게 돌아서 있어서도 안 된다.
-김명수의 <역기를 들면서> 중에서
아프리카의 어느 마을에 강이 하나 있답니다.
수심은 그리 깊지 않지만 물살이 무척이나 세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강을 건널 때 무거운 돌을 하나씩 짊어진답니다.
거친 무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돌을 짊어지고 건너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짊어진 삶의묵가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면
어쩌면 그것은 거친 강물에 휩쓸리지 않게 해줄 고마운 돌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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