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 넘어간 소
어느 초원 위에 세 마리 수소가 있었습니다. 세 마리의 수소는 아주 정다운 친구 사이였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먹을 것도 서로 나눠 먹었고 밤에 잠을 잘 때도 서로 같이 자고, 놀때도 즐겁게 함게 놀았습니다.
세 마리의 수소는 전혀 싸우지 않는 사이 좋은 친구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초원 한쪽 구석에 한 마리의 사자가 있었습니다. 그 사자는 매일 가까운 곳에서 그 세 마리의 소를 지켜보곤 했습니다.
그는 그 소들을 잡아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자는 위험한 행동을 쉽사리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자는 세 마리의 소가 힘을 합하여 자신에게 대항하면 혼자서는 그들을 당해 낼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 마리 소의 그 끈끈한 우정이 사자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했으며, 그런 사자는 매우 답답했습니다.
“이걸 어쩌지?” 사자는 고민에 빠져서 기회만 엿보고 있었습니다. 며칠 후 사자는 좋은 방법이 생겨났습니다. 그 다음 날, 사자는 기회만 있으면 그 소들에게 접근했습니다. 매일 소들 앞에 나타날 때마다 사자는 항상 미소를 지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 수소들은 사자의 접근을 두려워했고, 더군다나 미소를 지으며 접근하는 사자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미소를 짓는 사자를 계속해서 접했던 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자가 전혀 괴롭히지 않는 것 같아서 마음을 놓고, 이 사자를 다른 사자와는 아주 다른 착한 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들은 사자와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전혀 어색함이 없이 지내다 보니 결국엔 친한 친구가 되어 가끔 같이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사자는 소들과 어느 정도 친해졌다 싶자 그가 계획한 일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첫 번재 소에게 다가가, 두 번째 소가 첫 번째 소의 험담을 자신에게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소에게 가서는 세 번째 소가 두 번째 소의 험담을 자신에게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사자는 세 번재 소를 찾아가 첫 번재 소가 세 번재 소의 험담을 자신에게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세 마리의 멍청한 소들은 사자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사자의 거짓말은 점점 심해졌고, 거짓말이 심해지는 만큼 소들의 사이도 점점 나빠졌습니다.
세 마리의 멍청한 소들은 사자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사자의 거짓말은 점점 심해졌고, 거짓말이 심해지는 만큼 소들의 사이도 점점 나빠졌습니다.
결국 세 마리 소들은 같이 지내지 않게 되었고 점점 서로를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각자 생활을 하고 만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자는 드디어 때가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본색을 드러내어 소들을 한 마리씩 한 말리씩 잡아먹어 버렸습니다.
※ 아빠가 남기는 말
어떤 위험한 일이 닥쳐도 서로 힘을 합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또 혼자하는 것 보다 둘이서 협심하는게 더 빨리 할수 있고 잘 될 수 있거든, 그러나 서로 힘을 합하지 않고 멀어지면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 쉽게 무너지게 된다는걸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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