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있는 곳
- 일상
- 2009. 7. 31. 08:29
아름다움이 있는 곳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한 왕이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신하를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폐하”
왕이 모자를건네며 말했다.
“여기, 황금으로 만든 모자가 있다. 정원에서 노는 아이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아이에게 씌워 주거라.”
신하는 모자를 들고 정원으로 갔다.
그리고 가장 먼저 와의 아들에게 모자를 씌워 주었다.
‘아냐, 잘 어울리지 않는데.’
신하는 잘생기고 멋진 아이들에게 차례로 모자를 씌워 주었다.
그러나 신하는 고개를 저었다.
‘어울리는 아이가 없구나’
마지막 남은 아이는 바로 신하의 막내 아들이었다.
신하는 조심스럽게 아들에게 모자를 씌워 주었다.
신하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비록, 낡은 옷을 입은 아들이었지만 황금 모자가 가장 잘 어울렸다.
신하는 곧 아들과 함께 왕 앞으로 다가갔다.
“모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아이는송구스러게도 소인의 자식입니다.”
그러자 왕이 외쳤다.
“아름다움은 눈이 아닌 마음에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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