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기다림

어떤 마을에 정직하면서 평소 바르게 사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평소 훌륭한 상인들을 만나 위대한 가르침을 받고 싶어 스스로 바른 길로 가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훌륭한 성인이 그 마을에 오는 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훌륭한 성인은 그 마을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는 변함없이 훌륭한 성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누더기를 걸치고 냄새도 많이 나는 거지 한명이 찾아왔다.

거지는 불쌍한 표정으로그 남자에게 말했다.

"하루만 잠을 재워 주세요"

그는 훌륭한 성인을 기다렸는데 난데없이 거지가 찾아오자 귀찮고 실망스런 목소리로 퉁명스럽게 말했다.

"우리 집에 당신을 재워줄 만한 자리는 없습니다"

"그러면 한 끼 밥이라도 주실 수는 없는지?"

그는 간절히 부탁하는 거지를 냉정하게 쫓아 버렸다.

그러자 그의 늙은 아버지가 아들의 행동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 거지는 바로 네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훌륭한 성인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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