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산다는 것은.......

우리가 산다는 것은...

한 사람이 종자가 좋은 감자 씨를 자신의 밭에 심었습니다.

이웃들에게 자신은 최고 품질의 종자를 심었다고 자랑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좋은 감자 씨는 잘 자라나지 않았습니다.

절망해 있던 그는 자기 밭에 앉아 있다가

이웃의 감자 꽃가루가 자신의 밭으로 날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자신의 밭에 감자가 잘 자라지 않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웃집의좋지 않은 감자 씨가 자신의 좋은 감자의 성장에

방해를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생각 끝에 질 좋은 감자 씨를 대량으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웃는 얼굴로 자신의 이웃들에게

그 시앗을 골고루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웃집의 감자가 나빠서는 자신의 감자도 좋을 수가 없다는 사실.

이웃이 잘되는 일이 곧 내가 잘되는 일이라는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시인 백무산 씨의 시처럼 우리가 산다는 것은 장작불 같은 것입니다.

먼저 불이 붙은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서,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활활 타는 장작불.....

우리 사는 세상은......

그 누구도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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