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운 삶
훌륭한 현자 한명이 살고 있었다. 그의 인격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앗으며,
세상 모든 이치를 신주히 생각하며 지상에 있는 모든 만물의 귀중함을 알고
아무리 작은 미물이라도 살생하지 않았다.
그래서 제자들은 물론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오래도록 존경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현자의 나이가 90세에 이르자 몸이 점점 쇠약해져 갔다.
현자는 자기의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직감적으로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자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현자는 소리 없이 울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스승의 눈물 앞에 제자들은 깜짝 놀라 물었다.
“선생님 갑자기 왜 우십니까? 이 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생님이 아니십니까?”
“나는 죽음을 앞두고 내 자신에게 물어 보았네 ‘그대는 충분한 공부를 했는가?’,
‘그대는 가난하고 불상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었는가?’, ‘그대는 항상 옳은 행실을 했는가’ 라고,
나는 모든 물음에 ‘그렇다’ 고 대답할 수 있네. 그런데 ‘그대는 인간답게 그리고 평범하게 살아보았는가?’
하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오’ 라고 대답할 수밖에 업네, 그래서 나는 울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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