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새의 죽음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해서 친구들에게 배신과 음모를 꾸미는 사람은 언젠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된다.
한 사냥꾼이 사냥을 하기위해 숲 속을 돌아다녔지만, 그날따라 사냥감이 보이지 않아 한 마리의 동물도 잡지 못했습니다.
허탕을 친 사냥꾼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매를 잡기 위해 쳐 놓은 그물을 확인하러 갔습니다.
그물에는 매 대신에자고새 한 마리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물에 걸린 자고새는 사냥꾼의 손에세 빠져나가려고 버둥거리다 사냥꾼에게 말했습니다.
“사냥꾼님. 저는 매 같이 큰 새도 아니니 저를 잡아봐야 별 소용도 없지 않습니까? 대신에 저를 놓아주신다면 내 일부터 다른 자고새를 많이 꾀여 사냥꾼님의 그물에 걸리도록 하겠습니다.”
자고새가 이렇게 사냥꾼에게 애원하자 이말을 들은 사냥꾼은 오히려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이런 나쁜 놈이 있나! 자기 목숨을 건지려고 친구들의 목숨으 팔려고 하다니. 너 같이 이기적인 새는 당장 죽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사냥꾼은 그 자리에서 자고새를 죽여 버렸습니다.
위험에 빠지면 살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는 것이 본능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이을 당할수록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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