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힘을 다해 살라

죽을힘을 다해 살라

자유로운 사람은 절대로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지혜로운 사념의 주제는

죽음에 대해서가 아니라 삶에 대해서다

            - 스피노자의 <도덕> 중에서

어려울수록 ‘죽을힘을 다해 살라’고들 말합니다.

얼핏 모순된 말로 들리지요

그런데 인생의 여러 고비를 겪다 보니 그 말이 참 실감나니다.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도 보면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사지의 힘이 쭉 빠지고 세상일이 아무런 느낌도 전해 주지 못합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여러 곳을 돌아다녀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자시을 풀어 노흔 게 먼저라는 말입니다.

여러 형태의다른 삶과 부딪치다 보면 자신의 삶이 되살아납니다.

그것이 친구든,한주 햇살이든, 갓난아이의 눈망울이든,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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