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고통은 즐겨라
- 일상
- 2010. 1. 26. 14:16
모 부태 훈련소 화장실에 적혀있던 글입니다.
어느 전역을 앞둔 병사는 자신의 군생활 내내
아 글귀가 생각 났었다며
자신의 군생활을 잔잔히 회상하기도 합니다.
시대가 각박해 질 수록 인내에 결핍되어가는 현대인을 보며
고난에 대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지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짜증으로, 반항으로, 무관심으로, 울부짖음으로, 때론 자살로
우리는 그렇게 반응해 왔지 않나 회고해 봅니다.
냄새나는 화장실 문 켠에 새겨진
어느 이름없는 병사의 작은 문구가
그 부대원들에게 잔잔히 퍼지며 힘이 디ㅗ고 용기가 되었다면
이제 우리도 우리 자녀와 친구들에게
고난을 피해가는 다른 길이 아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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