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어쩌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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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어쩌면 좋지요? / 雪花 박현희
따사로운 봄의 입김이 
온몸을 애무하며 유혹하기 때문일까요.
한시바삐 그대 곁으로 달려가 
사랑하는 내 마음 모두 주고 
그대 사랑 온몸으로 받고 싶은데 
그대와 날 가로막은 현실이 야속할 뿐이네요.
 
향기로운 노란 꽃술을 
정성스레 애무하는 작고 앙증스런 벌 나비도 
지지배배 지저귀며 하늘을 나는 종다리도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참으로 정겨워 보이네요.
 
이렇듯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사랑을 나눌 때가 
가장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는가 봅니다.
 
화사한 봄의 향기 같은 그대와 
한껏 물오른 사랑의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며 
달콤한 사랑을 나누고 싶은데 
그저 마음뿐이랍니다.
 
향기로운 봄의 입김이 
온몸을 유혹하는 오늘따라 
사무치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데 
나 지금 어쩌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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