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달봉이가 동생과 집에서 죽치고 있는데, 슬슬 배가 고파왔다.
그래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달봉이는 동생에게 시켰다.
"엄마가 매일 끓여 주던 거 알지? 그걸로 사와."
물론, 항상 달봉이 엄마가 끓여 주시던 라면은 신(辛)라면 이었다.
슈퍼에 도착한 달봉이 동생은 형만 한 우아 없다고 갑자기 라면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
당황한 달봉이 동생은 한참을 허둥대다가 이윽고,
찾아낸 라면을 들고 카운터로 가서 라면봉지와아줌마를 번갈아쳐다보며 씩씩하게 말했다.
아줌마, 푸라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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