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쥐

은혜 갚은 쥐

숲 속의 왕인 사자가 점심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사자는 매우 편안한 기분이 들었고 포만감이 밀려왔습니다. 졸린 사자는 그늘진 나무 아래로 가서 낮잠을 한 숨 자려고 하였습니다.

나무 위에서는 새들이 지지배배 노래하고 있었습닏. 새들의 노래소리가 무척 스끄러웠지만 숲 속의 왕 사자는 그 소리를 전혀 개의치 않고 잠이 들었습니다.

사자는 규칙적으로 숨을 쉬면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바로 그때 쥐 한 마리가 달려오다가 실수로 사자의 코에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사자는 곤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성이 난 얼굴로 그 쥐를 앞발로 잡았습니다. 쥐도 자신이 숲속의 왕을 건드렸다는 것을 알고 겁에 질려 온몸을 떨며 말했습니다.

“대왕님, 제발 저를 용서해 주세요! 언제간 제가 꼭 대왕님에게 보답 하겠습니다!”

화가 난 사자는 쥐를 잡아먹르여 했지만 은혜를 갚겠다는 쥐의 말을 듣고 나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너 같이 작은 생쥐가 나에게 보답하겠다고?” 사자는 주의 얘기가 우스웠지만 그래도 기특한 마음이 들어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쥐를 놓아 주었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날이 저물어 석양이 지고 있었습니다. 쥐는 먹이를 찾으러 다니다가 어디선가 사자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울음소리는 무엇인가 다급한 일이 생긴 듯한 소리였습니다

쥐는 서둘러 사자의 울음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곳에는 아주 큰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사자가 사냥꾼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쥐는 서둘러 자신의 날카로운 이빨로 밧줄을 물어뜯기 시작했습니다. 사냥꾼이 오기 전에 밧줄을 끊어야 했기에 쥐는 쉬지 않고 물어뜯었습니다. 결국 밧줄은 하나 둘 끊어지고 사자는 그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쥐가 사자에게 말했습니다.

“처음에 대왕님께 보답한다는 것에 대하여 콧방귀를 끼셨죠? 하지만 지금은 아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몸은 작지만 언젠가는 대왕님을 위해서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을.....”


 ※ 이글에서의 교훈

    강자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강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약자의 도움도 필요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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