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지켜야할 약속하나

자신에게 지켜야 할 약속하나

인생은 미로 찾기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막상 아득하기만 한 미로.

한번 들어서면 다시 처음부터 새로이 시작해야 하고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그 해결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미로 찾기....

삶의 길섶에서 한차을 가다 막혀버린

막다른 골목에 들었섰다는 느낌이 들 때면

내 삶은 쓰라린 좌절감에 무릎이 꺾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커다란 시련일지라도

내 인생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젖은 두 눈을 추스르며 다시 스스로를 가다듬곤 합니다.


지금은 아품뿐일지라도 항상 내 가슴 속 깊이 담아 둔

인간적 낭만이 푸우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서’의 마지막 연을되뇌이며

아직 갈 길이 먼 내 인생에 여운을 남겨보곤 합니다.


“나에겐 지켜야 할 약속이 있으니 잠들기 전 몇 마일을 더 가야 하리.”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