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한 당나귀

침착한 당나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당나귀에게

굶주린 늑대 한 마리가 다가갔습니다.

당나귀는 침착하게 절름발이 흉내를 냈습니다.

의아하게 여긴 늑대가 당나귀에게 물었습니다.

“왜 달아나지 않는 거야? 잡아먹히는 게 무섭지도 않아?”

“물론 도망가고 싶어. 하지만 발에 가시가 박혀서 가고 싶어도 못 가.

날 잡아먹기 전에 가시부터 빼 줘.

그래야 가시가 네 목에 안 걸릴 테니까”

“좋아. 그럼 발을 들어 봐.”

늑대가 당나귀의 발굽에 박힌 가시를 보려고

고개를 숙이자 당나귀는 있는 힘을 다해

늑대의 머리를 걷어찼습니다.

지금 내 인생에 위기가 닥쳐왔다고 생각되십니까?

그렇다면 숨을 한번 고르고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십시오

반드시 길이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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