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눈꽃산행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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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1567m)은 이름에서 느끼는 위압감과는 달리 크게 가파르거나 험하지는 않다.

때문에 연초 연인, 가족단위로 산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코스이다.

당골 광장에서 두세 시간 쯤 걸으면 정상 부근 천제단에 오르고 하산가지 대여섯 시간이면 족하다.

태백산은 겨울은 눈 덮인 능선이며 설화가 압권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 속의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워낙 내리는 눈도 많고 바람도 차가워 눈이 잘 녹지 않고 두껍게 쌓인다.

태백산의 산행 코스로는 유일사, 당골 코스가 일반적이다.

특히 눈꽃 트레킹으로는 유일사매표소~유일사~장군봉~마영사~당골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유일사~장군봉 코스에서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가 환상적 자태를 뽐낸다.

화방재 아래 유일사매표소에서 장군봉까지는 두어 시간 남짓 걸린다.

욕심을 내 천제단의 일출 감상도 연말 산행의 묘미가 된다.

맑은 날이면 멀리 동해에서 솟아나는 장쾌한 일출을 볼 수 있다.

새벽 3시쯤 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해 오전 7시 이후 일출을 감상하는 산행객이 줄을 잇는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 중간에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사목들이 눈옷으 걸친 자태가 압권이다.

당골 쪽 등산로를 타고 내려오면서 마주치는 단종비각도 객사한 어린 임금의 사연을 일개워 애잔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ㄱ거기서 100여m, 더 내력오면 신라고찰 망경사가 있다. 절 입구의 용정은 국내 치ㅗ고의 높이에 자리한 샘물로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의 제수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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