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동물
양을 많이 키우고 있던 왕이 있었다.
그 왕은 양치기를 시켜 양들을 넓은 들에 자유롭게 방목하여 키웠다.
양치기는 항상 그랬듯이 양들을 넓은 들에 풀어놓고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양들과는 다르게 생긴 동물 한 마리가 양들 속에서 노는 것이었다.
양치기가 왕에게가서 물었다.
“낯선 동물 한 마리가 양떼 속으로 끼어들었는데, 어떻게 할까요?”
“그 동물을 특별히 잘 보살펴 주도록 하라.”
양치기가 의아한 표정을 보이자, 왕이 다시 말했다.
“양들은 처음부터 보살피며 길러 왔으니까 걱정할 것이 없지만, 그 낯선 동물은 지금까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다가 양들과 어울려 놀고 있으니 그 얼마나 힘들고 외루우며, 대견한 일이냐?”
유대인들은 처음부터 유대 전통과 문화를 배우며 자란다.
그러므로 유대의 전통이 아닌 다른 문화와 환경을 배우고 자란 사람이 유대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려는 경우에는 원래의 유대인보다 더 존경을 받는다.
탈무드에는 어떤 나라의 사람이든 또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이든 그들을 유대인처럼 만들려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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